이전에 사용하던 호스팅이 갑자기 만료되어 제대로 좀 써보려고 심혈을 기울였던 글이 날아 가버렸다. 이 김에 큰맘 먹고 cafe24.com의 500원 짜리 웹호스팅을 2년 어치 신청했다. 안정적인 블로깅을 한다는 것도 참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역시 서비스랑 개발은 분리해야겠지.
2006년 가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고 벌써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보통 한 분기점마다 재밌는 일이 터졌을 법도한데 말이다. 여차, 공부한 것도 없고, 새로 다짐했던 것 중에 끝을 본 것도 없다.
얼마 남지 않은 스무 살 서늘한 정점들을 책과 함께 보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지금 부산에서 따뜻한 겨울을 만끽하면서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에 빠졌으니 이 순간들이 더 없어 무척 행복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바로 코엘료의 처녀작인 '순례자' 이다. 첫 작품이지만 최근 국내에 변역본이 출간했다. 코엘료 답지 않은 투박함. 이 초기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여타 처녀작 문학작품답게 자전적 요소가 많아 작가 코엘료가 아닌 인간 코엘료에 다가갈 수 있는 묘미도 빼먹지 않고 즐기고 있다.
축구도 놓치지 않고
보고 있다.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서글프다. 전북현대와 바르셀로나의 대결 그리고
이란과 한국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두 경기다 불발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박지성 선수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복귀한다는 희소식이다. 시즌 초에 부상당해 3-4경기
밖에 뛰지 못했는데 앞으로 남은 20여 경기 활약해서 자주 보기를 기원한다.
내일 모래, 상경한다.
다시 추운 곳에 간다니 좀
발이 안 떨어지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펼쳐줄 곳으로 나아가자.
다짐 컨데 새해에는 내 글도 좀 샤방샤방 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