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와 UCC

diary | 2007/07/06 00:05 | 배터리
피스컵을 후원하고 있는 판도라 TV와 성남 일화 축구선수들이 성남일화의 성원 부탁하는 UCC가 올렸다. K리그에서 리그 무패 경기를 이어나가는 막강 성적에 비해 현저히 팬수가 적은 성남일화다. 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아킬레스건들을 깨려는 시도다. 이러한 UCC를 이용해서 성남 일화를 알리려는 시도는 먼저 성남일화의 팬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성남 '천마' 일화 답게, 일종의 마스코트인 흉한 말가면을 쓴 채, 성남 탄천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야탑엽 일대를 순환하며 홍보하는 동영상을 찍은 것이다. 시도 좋았지만, 동영상 편집이나 촬영면에서 기존 UCC에 비해 미숙해 의도 했던 바를 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하다. 무엇보다 왜 말가면을 길거리로 쓰고 나왔는지, 말가면의 의미는 무엇인지, 동영상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들어나지 않는다점에서 미흡했다...



다음은 판도라TV와 성남일화 구단이 같이 만든 UCC이다. 판도라TV와 같이 만든 동영상에 세명의 성남일화 선수가 나와 준비한 팻말을 하나씩 보여준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장면을 패러디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성용의 후계자로 발돋움하도록 했으면 하는 김동현, 막강 체력과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대주 한동원과 오버래핑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학영이 등장한다. 각자의 걸어온 경력과 자신들의 각오를 한대 뭉쳐 K리그의 최고 구단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메세지가 잘 전달 된 듯하다. 딱 하나 아쉬운 점을 들자면 동영상 전문 사이트인 판도라TV와 같이 만든 동영상인데 화질이 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화질이 썩 좋지 않아 팻말의 글씨 선명하게 보이지가 않는다. 이럴 경우 focus를 두어 화면 전환이라던지 영상처리가 좀 필요했을 것이다. 대량으로 쏟아지는 UCC 광고들 때문에 기획이라는 요소가 확 눈에 뛰면 거부감이 들까봐 그랬을까. 하지만 뒤에 판도라TV 마크만큼은 눈에 딱 들어오는데...

물론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멋진 시도였고 성남 탄천 운동장으로 오는 성남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7월 12일 성남일화 대 볼튼 원더러스 경기가 피스컵의 첫경기이자, 성남일화의 저력을 보여줄 멋진 경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비록 아시안컵과 피스컵 일정이 겹쳐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지만, 남아있는 쟁쟁한 선수들이 한몫을 해주리라 믿는다. 생애 첫 상암월드컵 경기장 방문이 될텐데 멋진 승부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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